Weston Park은 캔버라의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공원 중 하나로, 특히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과 고요한 호숫가 풍경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. 오늘은 약 2시간 코스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Weston Park 가을 산책 루트를 소개합니다.
출발은 야람룰라 플레이 스테이션 바로 옆 무료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시작합니다.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여기서만 놀다가 가지만 어른들은 운동겸 커피를 마시는 것을 더 선호하죠~
저희는 아침 7시30분에 시작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. 오늘은 열기구 2기가 하늘에 보이네요~ 그리고 아침에 조정연습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파크 런을 하는 사람도 많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. 다들 참 부지런합니다. 오늘 날씨는 구름이 많이 껴서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네요.
산책중에 단풍이 드는 나무를 발견하고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. 그리고 세월을 다 담은듯한 소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풍경을 보면서 또 한컷!!, 가다가 블랙마운틴 위어 서있는 텔스트라 타워(남산타워 같죠?)와 호수를 보면 또 한컷!!, 어디 소설에나 나올듯한 다리를 건너면서 또 한컷!!
그리고 호수 다리를 건너면서 좌측을 보니 로열 골프장이 보이네요 잔디가 정말 끝네주세요.. 이름그대로 로열패밀리들만 가는 곳이라는 소문과 일반인은 가보고 싶어도 가기가 힘든곳이라는 소문이 있는데.. 한번 가보고 싶네요~
다리를 건너서 골프장 안을 들여다 보니 "로열 패밀리 캥거루"들이 골프장 안에서 놀고 있네요~
가다가 보면 거머먼트 하우스가 나오는데 Government House는 호주 총독(Governor-General)이 공식적으로 거주하고 업무를 보는 관저라고 하네요~ Government House Lookout까지 가면 호주 총독 관저 전망을 볼 수 있어요. Government House 는 평소에는 일반 공개하지 않지만, 특별한 행사나 오픈데이(Open Day) 때 한정적으로 개방한다고 하네요 주로 봄, 가을에 진행되며, 무료로 정원과 일부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. 올해는 4월 5일 오픈예정이였는데 연기되고 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~
일정 확인을 하실 분들을 위해 공식 웹사이트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.
👉 공식 웹사이트 일정 확인 : Government House 웹사이트
돌아오는 길에는 Yarralumla Gallery and Oaks Brasserie 카페가 있어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~
뭔가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어요~ 멍멍이 용품도 팔고, 직접만든것 같은 엽서들과 그림들을 전시해두고 판매를 하고 있네요
방 하나를 미니 미술관으로 꾸며 놓았네요. 가게 앞에는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잠시 휴식하기 좋으네요.
산책을 마치고 나서는 야람룰라 플레이 스테이션 바로 앞 바베규장 테이블에서 가볍게 다과를 하고, 바람이 불지않아 배드민턴도 아이들과 재미나게 치다가 집으로 왔습니다.
Weston Park
- 위치: City Parks Administration Depot, 9 Pescott Ln, Yarralumla ACT 2600
- 입장료: 무료
- 주차: 넉넉한 무료 주차 공간
- 특징: 호수뷰 산책로, 잔디밭 피크닉, 자전거 도로, 캥거루 서식지
- 추천 방문 시간: 오전 9시 ~ 11시 (가을 햇살이 부드러운 시간대)
가을의 Weston Park은 정말 "걷기만 해도 힐링되는" 장소였습니다.
가벼운 산책화를 신고, 따뜻한 커피 한 잔 챙겨 가볍게 떠나보세요.
캔버라의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해 줄 거예요.